글번호
28362
작성일
2026.04.17
수정일
2026.04.17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12

한세대학교, AI 시대 대응 '디지털 휴머니즘' 제시

‘한세 콜로키움’ 통해 대학 혁신 방향 모색
백인자 총장, 'HI before AI, AI with HI' 공식 발표

▲ 한세대학교 백인자 총장이 지난 14일 한세대 본관 801호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세 콜로키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 총장은 “한세 콜로키움이 일방향성 강연을 넘어 자유롭고 깊이 있는 사유가 교차해 대학 혁신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세대학교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역 대학들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기술 만능주의 속에 인간 고유의 가치가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 현장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한세대학교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대응해 ‘인간 지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체질 개선에 나섰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기독교적 철학을 결합한 ‘디지털 휴머니즘’을 대학 운영의 새 이정표로 세웠다.

실제 교육 현장부터 바뀐다. 한세대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재학생이 전공과 관계없이 ‘AI 이해와 활용’ 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디자인, 예술, 인문학 등 각 학문의 특성에 AI 기술을 도구로서 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AI-Lab, D-Lab 등 네 가지 특성화 실습 공간도 구축했다.

▲ 박남기 교수(광주교대 전 총장)가 ‘2026년 제1차 한세 콜로키움’ 행사에서 초청 강의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대학의 변화와 AI 수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최근 대학이 직면한 위기와 교수자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AI 기반 수업 혁신 등에 대해 강연했다. /사진제공=한세대학교
▲ 박남기 교수(광주교대 전 총장)가 ‘2026년 제1차 한세 콜로키움’ 행사에서 초청 강의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대학의 변화와 AI 수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최근 대학이 직면한 위기와 교수자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AI 기반 수업 혁신 등에 대해 강연했다. /사진제공=한세대학교

현장에서는 기술 소외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백인자 한세대 총장은 “AI를 활용하기에 앞서 인간의 지성과 철학인 HI(Human Intelligence)를 먼저 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술을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따뜻한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학 내 소통 구조도 수평적으로 재편했다. 기존의 일방향적인 지식 전달식 강연을 폐지하고 구성원들이 직접 토론하는 ‘한세 콜로키움’을 도입했다.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교수와 교직원이 머리를 맞대는 구조다.

최화숙 한세대 교수학습센터장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구성원의 집단지성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환류 시스템의 시작”이라며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대학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