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재학생 전 학과 일괄 인상… 등록금심의위, TFT를 통해 두 달간 논의
총학생회 반대 의견 반영되었지만, 다수결 통과… 기금 고갈, 재정 압박 여전
한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전 학과 공통으로 5%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은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등록금 책정 TFT(Task Force Team)를 통해 약 두 달간 논의한 끝에 최종 확정됐다.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윤혈철 기획처장을 위원장으로 포함한 교직원 3인과 학생 대표 3인, 외부 전문가 1인, 간사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교육의 질을 지키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개선에 전액 환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상 없이는 유지 어려워”… 지속 가능한 운영 강조
서명철 예산전략팀장은 “최소 10년 이상을 바라본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등록금 인상 없이 현재의 재정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등록금 인상 결정은 법정 기구인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별도의 등록금 책정 TFT를 구성해 심층적인 논의를 거쳤다. 학생 대표는 이 과정에 참여해 일관된 반대 견해를 밝혔고, 총학생회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우려를 전달했지만, 위원회 다수결을 통해 안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분 사용 계획: “교육환경과 전공 인프라에 100% 환원”
학교 측은 등록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약 8~9억 원 전액을 교육 환경 개선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 약 5억 원은 전공 관련 실험, 실습 인프라 구축으로 책정되었다.
- 약 3~4억 원은 장학금과 학생 활동 지원 예산으로 책정되었다.
다만, 편입생 충원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약 3~4억 원 수입이 줄었고, 학교는 올해도 기금 30억 원을 인출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예산전략팀은 “기금이 바닥나고 있으며, 등록금 수입만으로 현재 교육의 품질을 유지할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인상분은 교직원 인건비나 운영비에는 일절 사용되지 않으며,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개선 사업비 우선 투입 원칙에 따라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장학금 2유형 미지급 논란… “1유형으로 일부 조정”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일부 학생은 국가장학금 2유형(약 20만 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학교는 1유형으로 일부 금액(약 10만 원)을 이관해 보완하고 있으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견해다.
예산전략팀의 말에 따르면 총학생회와 함께 이와 관련해 학교 측과 의견을 교환 중이며, “국가장학금 예산은 한정적이라 모두를 커버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하면서도, 학생들이 체감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모델링 논란 해명… “건축 전용 기금은 용도 제한 있어”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기금이 부족한데 캠퍼스 리모델링은 왜 하느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현재 리모델링은 건축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기금으로 진행 중이며, 해당 기금은 교육사업비나 장학금으로 전환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공연예술학과 조명 개선에만 1억 중 7천만 원이 투입되는 등, 용도 제한이 있는 기금은 가능한 한 빠르게 학생 편의 개선에 사용하고자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산전략팀장 “등록금, 100% 학생에게 돌아가도록 운영”
서 팀장은 “등록금 인상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도, 그 예산이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집행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언제나 한계가 존재하고 불만족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눈에 보이는 교육 인프라 개선을 통해 학생 만족도를 높이려는 방향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명철 예산전략팀장
향후 계획은? 12월 중 동결 여부 재논의 예정
-현재 대학 수입 약 220억 원(학부+대학원)
-2년 연속 기금 30억 원 인출
-대학혁신지원사업 통해 15~25억 원 확보 기대
서울 주요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학교 재정 개선을 위해 약 7% 가량 등록금 인상을 희망하지만, 현실적으로 국가가 정한 등록금 인상 상한선이 5.49% 이다.
추가적으로 등록금심의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윤현철 위원장은 5% 인상률 사유에 대해 총학생회에 세부적으로 설명해 줄 것을 서명철 팀장(등록금심의 당시 간사)에게 주문함. 예산전략팀의 주요 업무는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이 되도록 재정을 설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함. 현재 2025학년도 본예산 수립을 위해 부서별 요구예산을 취합한 예산 추계를 보면 40억 원 이상의 지출자금이 부족한 상태이며, 예산 긴축하더라도 최소 40억 원 정도의 적립 기금 인출이 일반적으로 필요해 본인다고 말함.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산 긴축하겠지만 실질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7% 이상의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나, 교육부의 ‘25년도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5.49%)과 재학생 학비 부담을 고려하여 5% 인상안을 책정하였음을 설명함.
-등록금심의위원회 당시 회의록 인용-
학교는 올해 12월경, 차년도 등록금 인상 또는 동결 여부를 학생 의견과 주변 대학 동향 등을 바탕으로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기부금(여의도순복음재단 등) 유치와 수익성 사업 확대를 통해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정 다변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협의할 수 있는 구조가 있다는 게 희망”
학교 측은 마지막으로 “등록금 인상 외에도 내부 비용 절감, 외부 재원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협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정보도 사유
본 기사는 신문사에서 교차 검증 중 발견된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현재 기금 30억 원 인출을 한 상황이 아닌 인출 할 예정
-작년 공연예술학과 조명 개선에 1억 7천만 원이 아닌 1억 중 7천만 원 사용
-서울 주요 대학 등록금 인상이 평균 7% 인상된 것이 아닌 위 수정된 기사 본문 내용
인터뷰 중 기자와 인터뷰어 간 오해로 인해 생긴 오류로 기사를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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