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 월요일, 18시 본교 본관 B1 층 한세대학교 농구 동아리 ‘투혼’이 성결대학교 농구동아리 ‘프레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2: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총 3세트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승부의 방향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공방이 이루어졌다. 경기 내내 양 팀 모두 치열한 수비와 격하고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쳐 보이며 대학 농구의 매력을 한껏 뽐내었다.
1set: 근소한 차이, ‘투혼’의 기선 제압. (36대 39)
첫 세트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투혼’은 경기 초반 탄탄한 수비와 더불어 날카로운 속공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프레스’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응수하며 주도권을 양보하지 않으려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공방이 오갔다. 처음 점수를 허락한 팀은 ‘프레스’였다. ‘투혼’의 외곽 슛으로 3점 슛을 허용하며 위태롭던 균형이 무너졌다. 이내 분위기를 끌어온 ‘투혼’은 공격의 활로를 열며 9:0까지 점수의 차이를 벌리며 앞섰으나, ‘프레스’ 역시 뒤처지지만은 않았다. 매섭게 점수 차이를 따라오며 양 팀 모두 점수를 주고받는 가운데, 결국 ‘투혼’이 3점 차이로 1세트를 가져가며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2set: ‘프레스’의 반격, 26:42로 경기의 흐름은 원점으로. (26대 42)
1세트의 아쉬움을 곱씹은 듯, ‘프레스’는 2세트에 들어서며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1세트 내내 치열했던 공방전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풀코트 프레스로 투혼의 볼 운반을 압박하며 여러 차례 턴오버를 유도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속공과 상당한 성공률을 보여주는 레이업과 풋백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투혼’ 역시 흐름을 되찾기 위해 교체를 단행하는 등 분전했으나, ‘프레스’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던 중 4쿼터 6분경, ‘프레스’의 선수 한 명이 발목이 접질리며,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접전 속 치열한 분위기에서의 부상이라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학교 간 친선경기의 소식을 듣고 총학생회 측에서 사비로 지원한 구급상자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시원한 음료 역시 지원하며 선수들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큰 도움이 되었다.
*풀코트 프레스-농구에서 코트 전 지역에서 압박을 가해 공 소유권을 탈취하는 수비 전술
*턴오버-공격을 하던 팀이 패스 인터셉션, 실책, 반칙 등으로 공격권을 뺏기는 상황을 의미한다.
*레이업-달리면서 골대 가까이서 시도할 수 있는 슛
풋백-공격 리바운드를 확보한 직후 득점을 지칭
3set: 접전의 접전, 한세대의 ‘투혼’을 보여준 마지막. (16대 24)
마지막 3세트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 보존을 위해 경기를 진행하였으나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부담이 쌓여있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득점을 위해 이전 세트보다 더 신중해진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경기 내내 어느 한쪽이 2점 이상 점수 차이를 내지 못하며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16:16의 동점을 보여줄 정도의 접전이었다. 관중석에서는 점수가 오를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으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 ‘투혼’에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했다. 안정적인 리바운드 싸움과 레이업으로 마지막 세트에서 처음으로 4점 차이를 벌리며 ‘프레스’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2분여를 남겨두고 ‘투혼’의 주장 A 학우가 ‘프레스’를 몰아세우며, 결국 16:24의 점수 차이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이번 ‘투혼’과 ‘프레스’의 친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리바운드-슈팅 된 공이 득점하지 않은 경우에 그 공을 잡는 기술
승패를 넘어선 가치 있는 경기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투혼’.
이번 경기는 단순히 승패를 그치지 않고, 학우들의 꾸준한 연습과 노력, 열정과 팀워크를 보여주며 특히 스포츠맨십이 돋보이던 자리였다. 특히 예상치 못한 부상 상황에도 타 학교의 학생들을 치료하기 위해 구급상자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던 ‘투혼’ 그리고 비상사태를 대비한 총학생회의 준비 덕분에 성황리에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승리의 기쁨에도 서로를 존중하며 타 학교에 배려를 보여주었던 ‘투혼’은 “특별히 이번 경기에서 준비한 내용은 없습니다. 평소 연습하던 게 이번 경기에서 운 좋게 제대로 다 보여드렸던 것 같습니다.”라며 겸손의 미덕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뛰어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다양한 대학교와 교류전을 할 것이라 밝히며 “이번에는 성결대학교의 ‘프레스’였지만 다음 목표는 안양대학교를 정조준할 예정입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학생들의 주도로 기획된 대회였다. 대학 스포츠의 순수한 열정, 투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경기를 선보였다.
농구 용어 출처-WKBL
발행인: 홍숙영 대외협력처장
작성자 : 안진호 편집실장
디자인 : 안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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